수면 마취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환자와 의사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강남 일대에 있는 피부과 병원 10여 곳에서 피부 미용 시술을 의뢰한 뒤 프로포폴을 수십 차례 투약한 혐의로 32살 간호조무사 신 모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신 씨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료 비용이 저렴한 피부과 병원을 찾아갔으며 하루에 세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비롯해 상습 투약 환자 25명과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 23명 등을 대상으로 투약 관련 규정을 의도적으로 지키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회
정상빈
경찰, '프로포폴 상습 투약' 환자 25명·의사 23명 적발
경찰, '프로포폴 상습 투약' 환자 25명·의사 23명 적발
입력 2021-02-08 20:36 |
수정 2021-02-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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