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해당 사건 수사관과 형사과장, 경찰서장 등 수사관계자 4명이 사용했던 모든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아 포렌식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당 수사관이 이 차관 폭행 사건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지자, 교체 전의 휴대전화도 분석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명을 내놓은 겁니다.
앞서 이 차관은 차관에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으나 입건조차 되지 않아, 경찰이 이 차관을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해당 사건의 처리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이재욱
서울청 "이용구 폭행 사건 관계자들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 분석 중"
서울청 "이용구 폭행 사건 관계자들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 분석 중"
입력 2021-02-10 08:18 |
수정 2021-02-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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