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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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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천 장애아동 '상습적·중대' 학대 보육교사 2명 구속영장 신청

경찰, 인천 장애아동 '상습적·중대' 학대 보육교사 2명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1-02-10 16:26 | 수정 2021-02-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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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인천 장애아동 '상습적·중대' 학대 보육교사 2명 구속영장 신청

    어린이집서 고기 구워 먹는 보육교사들

    인천 서부경찰서는 장애아동 등 원생을 학대한 혐의로 인천 서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아이 등 1살에서 6살 사이의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6명의 보육교사가 저지른 2백여 차례의 학대 중 상습적이고 정도가 심한 교사 2명에 대해 재발 우려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아이를 벽장에 가두거나 아이에게 베개를 휘두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육교사들은 학대와 관련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며 잘못을 시인하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이후 부모연대 단체들은 지난 1월 "믿고 보낸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지속해서 아동을 학대하고, 이를 묵인했다"고 비판하면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교사들을 자격정지 조치했습니다.

    두 보육교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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