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고양이를 차량 보닛 위에 올려둔 채 운전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3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벤츠 차량 보닛 위에 목줄을 한 고양이를 올려둔 채 차량을 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 시민이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는 목줄을 한 상태로 보닛 위에 앉아 있던 고양이가 차량이 움직이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논란이 일자 고양이 주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한 유튜브 채널에 댓글로 입장문을 올리고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고양이가 보닛 위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당시 시속 20km 속도로 달리던 중 옆에 다른 차량이 다가오자 고양이가 놀라 떨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차주가 다른 지역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주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 출처 : 지구인들이사는세상 유튜브]
사회
김수근
벤츠 차량 보닛에 올려진 고양이…학대 여부 조사
벤츠 차량 보닛에 올려진 고양이…학대 여부 조사
입력 2021-02-14 17:25 |
수정 2021-02-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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