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신체를 불법 촬영한 뒤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몸캠 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경기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신체 불법 촬영 범죄가 616건으로 재작년 540건보다 1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2월부터 이번 달까지 다른 사람의 몸을 불법으로 촬영한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45명을 검거하고 21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영상 통화로 신체 노출을 유도한 뒤 녹화해, 지인 등에게 퍼뜨리겠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5백여 명에게 약 2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영상 통화 중 해상도가 좋지 않다며 피해자에게 악성 코드를 심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뒤 주소록같은 개인 정보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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