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겨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등 종교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46억 원, 신천지와 강서구 성석교회를 대상으로 2억여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최근 형사재판 1심 판결이 나와 손해배상 소송 변론 기일은 추후 지정될 것이며, 성석교회를 상대로 낸 소송은 '수취인 부재'로 소장이 계속 반송돼 진행이 더딘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천지와 성석교회를 상대로는 향후 내역을 정리해 손해배상액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는 최근 경기도에서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확진이 이어졌던 만큼, 서울시내 외국인 노동자 기숙시설 215개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시가 어제까지 3일간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검사한 328명 중 결과가 나온 212명은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또 어제 성북구 고대 안암병원에서 입원병동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시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간병인 등 1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오늘(18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보다 185명 늘어나 2만 6천9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입원해 치료를 받던 70대 확진자 2명이 사망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6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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