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국내에서 처음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 34만여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코로나19치료 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36만 6천명 가운데 93.8%인 34만 4천여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해, 1차 접종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동의율은 93.6%였고, 화이자 백신이 배정된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의 동의율은 94.6%였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관련 시설 5천 8백여곳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접종 대상자를 사전 등록한 뒤 기관별로 접종 인원을 집계해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을 거부한 사람은 후순위로 넘어가 전국민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 접종을 받게 되며, 접종을 안 받은 요양병원과 시설 근무자에 대해선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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