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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아영

[특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불 타는 모습 보여"

[특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불 타는 모습 보여"
입력 2021-02-22 01:13 | 수정 2021-02-2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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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이번 안동 산불로 인근 주민들은 서둘러 집을 떠나 대피해야 했는데요. 대부분 고령의 노인인 주민들은 안타깝게 불길을 바라보며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 상황,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을을 뒤덮은 연기에 인근 주민들은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황급히 마을을 빠져나와야만 했습니다.

    ◀ S Y N ▶ 6'11" "중평리에 불이 나서 몇 집이 불에 탔어요. 불 타서 마침 빨리 진화되가지고 큰 손실은 없어요. 안타깝지만 할 수 없죠."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한 주민들은 담요 몇 장을 두르고 앉아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피소에 모인 주민들은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대부분. 밤 사이 불길이 다시 번져 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불안한 마음 뿐입니다.

    ◀ S Y N ▶김숙자 / 동네 주민 "붉은 불덩어리가 동네를 막 치고 있지를 못해서..우리집 앞에 산 있는데 그 앞까지. 연기가 꽉 차서 다니지도 못해. 아까는 멍하니 벌벌 떨리고 그랬는데 무서워서‥" 밤이 되면서 큰 불은 끄지 못하고 있는 상황. 능선을 따라 타오르는 불길은 인근 마을에서도 선명하게 보이고, 주민들은 대피소 앞에 나와 서성이며 타들어가는 불길을 지켜보기만 합니다.

    ◀ S Y N ▶박중한 안동시 산림과장 "지금 진화대원이 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세가 험해서 나중에 민가나 이런 쪽에 다시 안전하게 조치를 하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산불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보호에 철저를 기하고, 산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지역의 민가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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