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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 '가짜 부친상' 부의금 챙긴 공무원 고발

송파구청, '가짜 부친상' 부의금 챙긴 공무원 고발
입력 2021-02-22 18:36 | 수정 2021-02-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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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청, '가짜 부친상' 부의금 챙긴 공무원 고발
    숙부상을 부친상으로 속여 구청 동료와 주민들로부터 부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송파구청이 주민센터 소속 7급 공무원 50대 김모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말 직원 게시판에 부친상을 당했다는 부고를 올리고, 경조 휴가를 내서 닷새를 쉬었습니다.

    상을 치르는 동안에는 구청 동료들과 평소 알고 지낸 지역 주민에게 부고 사실을 알려 2천4백만 원 상당의 부의금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김 씨가 부친상이 아닌 숙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고, 송파구청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평소 숙부를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모셔왔다며 해명했고, 받은 부의금은 반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파구청 측은 "김 씨가 공직자 행동강령과 복무규정을 위반해 오늘 직위 해제됐고, 서울시에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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