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화이자 백신의 만 16세 이상 접종 허가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 검증 자문단은 화이자 측의 임상시험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16살 이상 대상자에게서는 연령과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94%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성과 관련해선 백신 접종 2-3일 뒤 경증의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났지만 하루 이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상시험 기간 중 백신과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어깨부위 상처와 심실성 부정맥 등 중대한 약물이상 반응은 4건이 보고됐지만, 급성 알레르기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 검증 자문단은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충분하고 16세 이상에 대한 접종 허가는 타당하다"면서 "다만 과거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 대해선 접종 후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오는 26일 금요일 화이자 백신의 국내 허가 최종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