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다중시설 밤 10시까지 영업제한 2주 연장, 5인모임 금지도

정부가 모레 28일로 종료될 예정이던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다음 달 14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 조처가 내달 14일까지 유지됩니다.

또 전국적으로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같은기간 만큼 연장되며, 수도권 음식점·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도 계속됩니다.

중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주 평균 400명에 근접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백신 예방접종 시작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행 5단계를 3단계로 간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주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