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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건휘

6살 조카 '학대 사망' 구속 외삼촌·외숙모 검찰로 넘어가

6살 조카 '학대 사망' 구속 외삼촌·외숙모 검찰로 넘어가
입력 2021-03-05 10:19 | 수정 2021-03-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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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살 조카 '학대 사망' 구속 외삼촌·외숙모 검찰로 넘어가
    지난해 인천에서 6살 조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외삼촌과 외숙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달 말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39살 외삼촌 부부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숨진 아이의 외숙모는 "아이가 구토한 뒤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는데, 구급대가 아이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숨진 여자아이의 얼굴과 팔, 가슴 등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범행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외삼촌을 석방했습니다.

    이후 6개월 동안 보강 수사를 벌였고, 추가 증거를 확보해 외삼촌 부부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의 보강수사 과정에서 한 법의학자는 "숨진 아이에게서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보인다"며 "외력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 부부는 조카를 때린 적이 없고, 멍 자국이 생긴 이유도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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