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부인 27살 A 씨는 지난 5일 영장실질심사 전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고 죄송하다"며 "반성하고 벌 받겠다" 답했지만 실제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기존 진술을 되풀이했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는 어제 2차 조사에서 A 씨가 "평소 훈육 목적으로 플라스틱 옷걸이를 사용해 체벌한 적이 있지만 숨진 당일에는 전혀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체벌에 플라스틱 옷걸이만 사용했으며 손으로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친모인 28살 B 씨는 "딸을 학대한 적이 없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 분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3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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