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미 빌라에서 숨져 방치된 채 발견된 3살 어린이의 친모는 구속된 20대 여성이 아니라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40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미경찰서는 숨진 어린이의 DNA와 구속된 여성 A 씨의 DNA를 대조했더니 친모 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유전자 검사를 다른 가족으로 확대한 결과 40대 여성이 친모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40대 여성은 숨진 아이가 발견된 집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머니와 비슷한 시기 임신해 아기를 낳아 지금까지 자기 딸인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낳은 아이의 행방을 찾기 위해 40대 여성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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