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2의 소라넷' 불법촬영물 공유사이트 수사 착수

경찰이 이른바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는 불법 성착취물 공유사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부터 언론매체와 유사한 이름을 가진 불법촬영물 제작·유포사이트를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이트는 회원이 불법 촬영물을 올려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다시 영상을 다운받는 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법 촬영물 피해자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수사 대상은 운영자지만 회원을 대상으로도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순차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