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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문현

비행기 손상 모르고 운행한 제주항공·에어서울…국토부, 조사 착수

비행기 손상 모르고 운행한 제주항공·에어서울…국토부, 조사 착수
입력 2021-03-12 00:39 | 수정 2021-03-1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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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손상 모르고 운행한 제주항공·에어서울…국토부, 조사 착수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지상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에어서울 간의 항공기 접촉 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제주항공 7C606편과 에어서울 RS906편 항공기가 스치며 충돌했습니다.

    에어서울 항공기가 후진하다 멈춘 상태에서 제주항공 항공기가 지나가다 제주항공 항공기 왼쪽 날개 끝부분과 에어서울 항공기 꼬리날개 부분이 부딪친 겁니다.

    이 사고로 제주항공 항공기는 왼쪽날개 끝이 긁혔고, 에어서울 항공기는 후방 오른쪽 수평 꼬리날개가 휘어졌습니다.

    하지만, 에어서울 항공기는 해당 사실을 모르고 승객 171명을 태운 채 운항한 뒤,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충돌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제주항공도 승객 151명을 태우고 광주공항을 갔다가 제주공항으로 돌아온 뒤에야 해당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기체가 손상된 상태로 운항을 한 겁니다.

    국토부는 현재 관제사 관제지시 적절성과 조종사·정비사 과실유무, 보고체계 등 사실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국토부는 사실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항공사에 행정처분을 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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