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75세 이상 백신 접종…요양시설 65세 이상 이달 말부터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올해 4월부터 6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대상자와 백신의 종류, 접종 규모 등을 담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일반 국민 가운데 75세 이상에 해당하는 364만명은 4월 첫 주부터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반면 65세∼74세 고령층 약 494만3천명은 6월 중에 전국적으로 1만 곳 이상 운영될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들 약 37만여 명의 경우, 다음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 시설 입소자나 종사자들 약 15만8천명은 4월 첫 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되며 정부는 노인시설이나 장애인 시설 입소자 등을 포함한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약 66만9천명에 대한 1차 접종을 2분기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교육 현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건교사나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단계적으로 시작됩니다.

먼저 특수 교육이나 장애아 보육을 담당하는 5만1천여명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며, 6월 중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49만1천명도 접종을 시작하게 됩니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사 승무원들은 5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