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전국 황사 영향권…서울 등 11곳 위기경보 발령

내일(16일)과 모레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국 11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후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내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넘어 '매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황사는 어제(14일) 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것으로 북풍을 타고 내일(16일) 새벽 서해 도서 지역을 시작으로 모레(17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 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