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행 4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오늘 국내에서도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나왔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던 320여 명에 대한 2차 접종을 오늘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엔 국내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인 국립중앙의료원 시설팀 소속 미화원 정미경 씨도 포함됐습니다.
정 씨는 접종을 마친 뒤 "하루 400명 정도 나오는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또 0명이 될 때까지 모든 국민들이 접종을 받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접종 현장을 지켜본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은 "해외 연구에 따르면 2차 접종 뒤 15%는 38도 이상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이상 반응 비율도 1차 접종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관찰실 침상을 두 배로 늘려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지금까지 5천230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이 중 1.8%에게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회
박윤수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
입력 2021-03-20 14:29 |
수정 2021-03-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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