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 한 재개발지역에서 살아있는 말티즈 강아지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구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쓰레기 봉투에 말티즈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강아지는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길거리에서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와 함께 발견됐으며,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해 부평구의 한 동물병원으로 넘겼습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10살 정도 되는 노령견으로 발견 당시 심하게 말라 있었고 탈수 증세까지 보였다"며 "입양 희망자가 나타날 때까지 보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유기 장소 주변의 CCTV 등을 분석해 가해자를 찾아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사회
김건휘
살아있는 말티즈 '쓰레기 봉투'에 유기…경찰 수사 착수
살아있는 말티즈 '쓰레기 봉투'에 유기…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1-03-29 14:00 |
수정 2021-03-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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