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영업자 대부분이 매출 하락을 겪었고, 평균 매출감소율은 50%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지난 1년간 자영업자들에게 끼친 영향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참여자 1천545명 중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영업시간 제한, 집합제한·금지 등의 조치로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한 자영업자는 전체 응답자의 89.8%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81.4%는 부채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증가액은 5천132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고용인원은 코로나 이전 4명에서 코로나 이후 2.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응답자 중 44.6%는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으며, 폐업 시기를 묻는 항목에는 `6개월에서 1년 이내`가 49.3%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영업자비대위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조속한 시행과 자율·책임 중심 방역을 위한 방역 캠페인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회
정혜인
코로나로 자영업자 10명 중 9명 매출 줄어
코로나로 자영업자 10명 중 9명 매출 줄어
입력 2021-03-29 18:18 |
수정 2021-03-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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