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사흘동안 145명의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유흥업소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부산 유흥업소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접촉자 등 6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유흥업소 누적 환자는 8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모두, 지난 15일 유흥업소의 밤 10시 운영시간 제한이 풀린 뒤 감염됐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발생 환자가 15명에 그쳤던 부산에서 폭발적인 환자 증가세를 보이자,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1차부터 3차 유행까지 유행 간격은 짧아지고 규모는 커지는 양상으로,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시민 방역 의식을 낮출 수 있어 4차 유행에 가장 취약한 시기라는 지적입니다.
부산시는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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