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LH 직원 5명·기초의원 3명·공무원 2명 등 수사

[경기도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업무상 비밀 이용 부동산 취득' 등의 혐의로 21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H 현직 직원 2명과 전직 3명이고, 경기도내 기초의원 3명과 공무원 2명, 일반인 11명 등입니다.

전직 LH 직원 중 2명은 '토지 경매 1타 강사'로 활동하며 부당이득을 챙겨 파면당한 A 씨와 지난 13일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파주시 자신의 땅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B 씨입니다.

공무원 가운데 1명은 40억여 원을 대출받아 전철역 예정지 인근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투기한 혐의로 구속된 포천시 소속 5급 공무원 C 씨입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등에서 쪼개기 등을 통해 투기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대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투기 사범에 대해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