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이재민

경찰, 하남시청 등 압수수색…땅 투기 의혹 조사

경찰, 하남시청 등 압수수색…땅 투기 의혹 조사
입력 2021-04-02 14:45 | 수정 2021-04-02 14:53
재생목록
    경찰, 하남시청 등 압수수색…땅 투기 의혹 조사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전직 공무원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경기 하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오전부터 약 3시간 동안 하남시청과 하남 등기소,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하남시 전 국장급 공무원 A씨 부부가 땅 투기를 했다는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경찰은 도시 계획 관련 전자 문서와 저장 장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 2017년 부인과 공동 명의로 하남시 천현동 땅 약 1900제곱미터를 샀는데, 해당 토지가 이듬해 하남교산지구 신도시 부지에 들어가 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A씨는 퇴직하기 전 도시 계획을 총괄하던 도시건설국장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는 "퇴직 후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산 것일 뿐"이라며 투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혐의와 관련한 자료들을 압수해 토지 매매와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