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교회와 타 시도 집회에서 어제 18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125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다른 지역 집회에 참석한 교인이 지난달 31일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12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30명은 서울시 확진자라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면적당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거리 두기를 하며 예배를 진행했지만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렵고 신자들이 1시간 이상 예배를 보며 찬송가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종교시설은 전국에 지부가 있어 신자들이 돌아가며 다른 지역 예배에 참석하는데, 서대문구 교회 신자들은 지난달 29일 다른 지역에서 열린 교회 개원 예배에 참석해 음식을 함께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일부터 서대문구 교회에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시설을 폐쇄하고 집합 금지 조치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교시설 내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면 예배 시 1m 이상 거리 유지와 성가대 운영 금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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