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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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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H 현 직원 첫 구속영장 신청…미공개 정보 이용 투기 혐의

경찰, LH 현 직원 첫 구속영장 신청…미공개 정보 이용 투기 혐의
입력 2021-04-05 14:16 | 수정 2021-04-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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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LH 현 직원 첫 구속영장 신청…미공개 정보 이용 투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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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처음으로 현직 LH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 추진 부서에 근무했던 A씨를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투기한 혐의로 지난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미공개 내부 정보를 가족 등에게 공유하고, 3기 신도시 중심에 있는 필지 총 22개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토지 매입 시기였던 2017년 초 3기 신도시 개발 담당 부서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번 투기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됐던 일명 '강사장'보다도 더 이른 시점에 개발지에 가까운 토지를 많이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의 혐의는 최근 경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3기 신도시에서 이뤄진 토지 거래 내역을 전수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 A씨를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고 제 3자도 취득하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영장 보완 요청이 있어 현재 보완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남부청은 현재 투기 의혹과 관련해 38건에 연루된 159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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