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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지윤수

한중일 시민학술단체 "램지어 논문 철회하라" 성명 발표

한중일 시민학술단체 "램지어 논문 철회하라" 성명 발표
입력 2021-04-05 14:43 | 수정 2021-04-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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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시민학술단체 "램지어 논문 철회하라" 성명 발표

    사진 제공:연합뉴스

    한국과 중국, 일본의 39개 시민학술단체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위안부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는 강제 동원과 인권 유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증거와 증언을 무시했다"며 "램지어 교수는 스스로 논문을 철회하고 '국제법경제학리뷰'측도 논문을 재심사하고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램지어 교수는 다른 논문들을 통해 1923년 관동대지진 때 벌어진 일본인의 조선인 학살 사실을 왜곡하고, 재일조선인 등 일본 내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주장하기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램지어 사태에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잠재해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를 통해 위안부를 인정해놓고서 이후 위안부에 대한 교과서 기술을 삭제하는 등 인종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일본 산케이 신문을 통해 알려진 뒤 전 세계적인 반발에 부딪쳐 출판이 보류됐지만, 출판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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