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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로비' 윤갑근, 압수수색 전 문건 제목 수정

'라임 로비' 윤갑근, 압수수색 전 문건 제목 수정
입력 2021-04-06 18:40 | 수정 2021-04-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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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임 로비' 윤갑근, 압수수색 전 문건 제목 수정

    윤갑근 전 고검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라임펀드측 로비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갑근 전 고검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청탁 증거로 해석될 수 있는 문건의 제목을 고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남부지법에서 오늘 열린 윤 전 고검장의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만든 '라임 펀드 재판매 요청서'라는 문건의 제목이, 지난해 11월 압수수색 이전에 '라임 펀드 문제점 검토'로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도 당시 작성한 문건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제목을 바꾼 것"이라며 "비정상적 법률자문 계약이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고검장의 변호인은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문건 제목을 고친 것"이라고 제목 수정은 인정하면서도, "부정 청탁과 관련된 문건이었다면 진작에 없앴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앞서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에게서 "우리은행장을 만나 펀드를 다시 판매하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법무법인 계좌로 2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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