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광주시청 종합건설본부 등 6개 부서와 광주 서구청, 광산구청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광주 광산구청에서 근무하다 3년전 퇴직한 국장급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직 공무원 A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부패방지법 위반과 알선수재 두가지입니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광주 산정지구 등에 수십억 대의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는 일반인 1명과 함께 지역주택조합 부지를 매매하면서 수십억대의 차익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공서가 발주한 공사의 인허가 관련 서류와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된 자료를 분석해 A씨가 개발 계획 등 지자체 내부 정보 등을 활용해 투기를 벌였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이 과정에 다른 공무원이 연루됐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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