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고위 간부가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와대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은 해경청 소속 A 경무관을 상대로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A 경무관은 지난달 간담회 자리 등에서 직원들에게 "여자는 전쟁 나면 위안부 피해자처럼 성폭력을 당하게 된다"라고 하거나 "요즘엔 처녀가 없다"라고 하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 경무관 자신을 포함한 서울 강남과 분당 거주자는 호랑이로, 다른 지역 거주자는 개로 표현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부 감찰 결과에 따라 조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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