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로 예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 상대 2차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를 앞두고,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재판부에 '정의로운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네트워크는 오늘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월 8일 판결을 나침반 삼아 피해자들의 절박한 호소에 귀 기울여 일본의 반인도적 행위에 관한 책임을 인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1월 8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해자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국의 책임을 인정하는 기념비적 판결을 선고했다"며 "오랫동안 외쳐온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당한 판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일본제국에 의해 계획적·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로 국제강행규범 위반"이라며 "피해자의 존엄·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정혜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일본 상대 손배소 정의로운 판결 내려달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일본 상대 손배소 정의로운 판결 내려달라"
입력 2021-04-12 14:34 |
수정 2021-04-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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