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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덕영

환경부, 금강·영산강 등 11개 보 개방 후 생태계 건강성 커져

환경부, 금강·영산강 등 11개 보 개방 후 생태계 건강성 커져
입력 2021-04-13 14:32 | 수정 2021-04-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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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금강·영산강 등 11개 보 개방 후 생태계 건강성 커져

    노랑부리백로 [환경부 제공]

    금강과 영산강, 낙동강 등의 11개 보를 개방한 결과 녹조가 감소하고 생태계 건강성이 커지며 멸종위기종이 도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11개 보에 대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 개방으로 물살이 최대 813% 빨라지는 등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지난 2019년 금강과 영산강의 녹조는 예년 평균과 비교해 95%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영산강 죽산보는 개방 후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1.7배 증가했고, 금강 공주보에선 퇴적물 내 유기물질 함량이 절반 가량 감소하는 등 수질과 수생태계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또, 물흐름이 빨라지면서 깨끗한 모래톱과 자갈밭 등이 조성돼 야생생물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며, 흰수마자와 황새, 흑두루미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 범위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보 개방 후 3년 이상 관측한 결과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한강·낙동강 보에 대해 보 운영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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