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도입을 준비 중인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감염 위험이 높은 학교와 콜센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 교직원이나 민간 기업의 콜센터 등 위험한 시설은 매주 한 번씩 PCR 진단검사를 하기에 대상이 너무 많고 부담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자가검사 키트의 활용을 검토하는 시설로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을 제시해 왔으며, 학교 교직원과 콜센터 직원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가검사키트는 검사자가 직접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할 수 있어 편의성과 신속성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양성인 사람을 양성으로 판별해내는 '민감도'가 낮다는 단점이 문제로 제기돼 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때문에 자가검사키트를 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자가검사 키트를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자가검사키트를 어떤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지 전문가들과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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