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핵공격 같은 파멸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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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 국내 25개 수산단체들이 일본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이번 결정은 한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인류에게 핵 공격과 다를 바 없는 파멸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정화한 원전수는 안전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와 스트론튬 등 62가지의 방사능 물질은 그대로 남아 있어 북태평양 전체가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전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방사능 오염 우려로 국내 수산업이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산단체들은 "일본이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정부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