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탑정호 저수지로 차량 추락…20대 5명 숨져

[충남소방본부 제공]

오늘 새벽 0시 반쯤 충남 논산시 탑정저수지에 승용차가 추락해 20대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저수지 난간이 부서져 있고, 차량용 범퍼가 저수지에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30명을 동원해 수중 수색을 진행한 끝에 물속에서 20대 남성 2명을 발견했고, 이어 인양한 차 안에서 20대 여성 3명을 추가로 발견했으나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숨진 이들은 모두 인근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어젯밤 자정 무렵 공유차량을 빌렸고 20여 분 만인 오늘 새벽 0시 반쯤 저수지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전미숙이나 음주운전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