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검토 중인 '학교 자가검사도구' 도입을 두고 교육부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자, 서울시가 한 발 물러섰습니다.
서울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가검사도구를 승인하면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브리핑에서 "교육부나 교육청이 자가검사도구 정확도를 우려하는 건 일부 공감한다"며 "식약처가 허가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국장은 이어 "식약처와 질병관리청가 사용승인 가능한 자가검사도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며 "정부 허가가 나고 질병청의 검토 의견이 나오면 교육청·학교 등과 한 번 더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학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시범적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가검사도구에 대해 "검증이 아직 안 됐기 때문에 학교 적용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회
홍의표
교육부 "자가검사도구 학교 도입 신중해야"…서울시 한 발 물러서
교육부 "자가검사도구 학교 도입 신중해야"…서울시 한 발 물러서
입력 2021-04-21 15:24 |
수정 2021-04-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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