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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남양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18명 사상

[영상] 남양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18명 사상
입력 2021-04-24 15:30 | 수정 2021-04-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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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2층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김 모씨가 불을 피하려다 15미터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또, 17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60여 명 대부분은 밖으로 급히 빠져나왔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11명은 소방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47대와 인원 120명, 소방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1시 반쯤 진화를 마쳤습니다.

    골조 공사가 끝난 건물에서는 외벽과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2층에서는 에어컨 설치를 위한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의 스프링클러는 배관작업만 돼있었을 뿐 수조에 물이 채워져 있거나 전원이 들어간 상태가 아니었으며, 소방설비도 설치가 마무리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경의중앙선 도농역 근처에 있는 신축 오피스텔로,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 면적 1만 4천여 제곱미터 규모이며 이달 말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10일 불이 났던 부영애시앙 주상복합건물과는 직선 거리로 2백여 미터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 경찰·국과수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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