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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미희

아이스팩 중 38%, 여전히 재활용 안되는 아이스팩 사용

아이스팩 중 38%, 여전히 재활용 안되는 아이스팩 사용
입력 2021-04-27 15:13 | 수정 2021-04-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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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팩 중 38%, 여전히 재활용 안되는 아이스팩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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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3월부터 두 달 동안 온라인 식품 배송을 하고 있는 32개 유통사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재활용이 어려운 고흡수성수지 냉매를 사용한 아이스팩이 38.6%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흡수성수지는 다량의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고분자 화학물로, 물과 결합해 냉매로 사용하면 얼음보다 냉기 지속성이 뛰어나 아이스팩으로 사용되지만 자연 분해가 되지 않고 재활용도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오는 2023년부터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폐기물부담금 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최근 냉장·냉동식품 배송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2016년 1.1억 개였던 아이스팩 생산량은 2019년 두배 가까운 2.1억 개로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물과 전분 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 냉매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커져 지난해 아이스팩 제조자 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년 대비 2020년 친환경 아이스팩 생산량은 22%p 증가했고, 올해 실제 사용된 아이스팩의 60%가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유통·판매자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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