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판매한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한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호두 약 5.6톤을 물로 씻어 냄새를 제거한 뒤, 이 중 3.1톤을 약 2천60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최대 14개월 경과한 호두 약 13.7톤과 유통기간이 5개월 지난 유자 아몬드 칩 약 1톤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강원도 태백시 소재의 한 식품판매업체는 포장된 육개장 200개의 유통기한을 지우고, 10개월 더 늘려 표시한 뒤 50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행정처분을 내리고,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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