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대 어린이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낮 12시 40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11살 남녀 어린이 2명에게 "기도하자"며 말을 건 뒤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날 저녁 112신고로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40대 남성을 특정했습니다.
이후 파출소에 자진 출석한 40대 남성은 목사라고 주장하며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신체적 접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국에 신체적 접촉을 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에 관해 먼저 조사를 한 뒤 40대 남성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남성의 직업이 목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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