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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혜인

"승객이 수상하다"…택시기사 신고로 보이스피싱범 검거

"승객이 수상하다"…택시기사 신고로 보이스피싱범 검거
입력 2021-04-30 10:03 | 수정 2021-04-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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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객이 수상하다"…택시기사 신고로 보이스피싱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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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만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범이 택시 기사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택시기사 A씨는 "현금을 많이 소지한 승객이 계속 수상한 통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받는다"며 "은행으로 들어갔는데 보이스피싱 같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승객의 용모와 차림새, 소지품 등을 자세히 경찰에 설명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바로 출동해 일산의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로 갈취한 2천 3백만 원을 송금하던 범인을 현장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6백만 원은 이미 송금된 상태였으며, 경찰은 회수한 1천 7백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송금된 돈은 긴급 지급정지 조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금융기관에 종사하던 피해자에게 "정부 지원 대출 5천만 원이 가능하다"며 접근했고, "기존 채무액 2천 3백만 원을 먼저 상환하라"며 속여 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범인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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