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 세계 참치의 날을 앞두고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가 참치 남획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조업 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치의 한 종류인 참다랑어는 지난 50년 사이 개체수가 3% 미만으로 급감했다"며 "멸종위기에 처한 참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원양어선 선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인들보다 적은 돈을 받으며 고된 노동에 시달린다"며 "화장실을 따로 쓰게 하고 생수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인권침해도 빈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노동기구의 어선원노동협약을 비준하고, 이주어선원의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회
지윤수
환경운동연합 "5월 2일 참치의 날, 정작 참치는 멸종해가"
환경운동연합 "5월 2일 참치의 날, 정작 참치는 멸종해가"
입력 2021-04-30 14:15 |
수정 2021-04-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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