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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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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0구역 철거 현장 붕괴…매몰된 노동자 2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장위10구역 철거 현장 붕괴…매몰된 노동자 2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5-01 23:16 | 수정 2021-05-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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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위10구역 철거 현장 붕괴…매몰된 노동자 2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의 철거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며 묻혔던 노동자가 2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성북소방서는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지하 3층에서 의식이 없는 59살 강 모 씨를 발견했는데 의사의 최종 사망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원래 지상 9층, 지하 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였는데 그동안 철거가 진행돼 지상 4층까지 남은 상태였습니다.

    일용직 노동자인 강 씨는 사고 당시 지상 3층에서 4층에 있는 굴착기에 기름을 넣는 작업을 돕다가 건물이 갑작스럽게 붕괴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4층 외곽에서 작업하고 있던 다른 노동자 7명은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이후 추가 붕괴위험이 있어 낙하물과 건물 잔해물을 걷어내며 밤새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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