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를 살해한 뒤 강화군 석모도 농수로에 시신을 버린 남동생 27살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2시에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누나인 3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강화군 석모도의 한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함께 살면서 평소 사소하게 다툼을 벌이던 누나가 범행 당일엔 귀가시각을 두고 잔소리를 하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범행 뒤 누나 행세를 하며 SNS에 글을 남겨 실종신고도 취소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또 다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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