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남 광양시 가야산에서 난 산불은 초등학생이 유튜브에서 본 요리를 따라하다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당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 3명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본 요리 만들기를 따라 포일에 귤을 싸서 구워먹고, 잔디밭 위에서 발로 차며 놀다가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양시는 이들 초등학생이 모두 10세 미만인 형법상 형사책임무능력자에 해당돼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10일 낮 12시 반쯤 전남 광양시 마동 가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 10대와 인력 25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11시간만에 주불을 진화했지만, 다음날 재발화하는 등 잔불까지 이어져 3ha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