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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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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면역 도달 어려워…토착화돼 함께 살아야"

"코로나19 집단면역 도달 어려워…토착화돼 함께 살아야"
입력 2021-05-03 11:41 | 수정 2021-05-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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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집단면역 도달 어려워…토착화돼 함께 살아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집단면역' 도달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타인에 전파하는 2차 감염을 예방하는 95% 이상의 백신도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5%라는 것도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이지 전파를 예방하는 효과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2차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 위원장은 또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백신을 맞았는데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집단면역이 달성된 지역으로 새로 유입되는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 위원장은 "결국 독감처럼 백신을 맞으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며 "국가의 백신접종 전략은 바이러스 근절에서 피해 최소화로, 중증화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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