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씨 사건현장 인근 CCTV 54대·차량 133대 블랙박스 영상 분석"

사진 제공:연합뉴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손 씨의 실종 시간대 공원 CCTV 영상과 공원 출입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현장 주변에서 총 54대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당시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133대를 특정해 블랙박스 영상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시간대 현장 목격자 중 4개 그룹, 6명의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당시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통화내역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장에서 사라졌던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와 관련해 "해당 휴대폰의 모델은 아이폰 8으로,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라면서 "한강경찰대를 추가로 투입해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 씨는 지난달 24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고, 닷새 만인 지난달 30일 실종 장소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