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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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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단체 이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금 횡령

의료봉사단체 이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금 횡령
입력 2021-05-06 20:59 | 수정 2021-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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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봉사단체 이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금 횡령

    자료사진

    한 의료활동 봉사단체 이사장 A씨가 기부금을 횡령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 등을 한다는 명목으로 모금회로부터 지정 기탁금 3억 7천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A씨는 후원으로 받은 돈을 관련 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회사로 이체한 뒤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금회는 "올해 초 해당 단체의 사업 수행 여부에 대한 중간평가 과정에서 A씨의 횡령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고소하고 지원액 전액에 대해 환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봉사단체 관계자는 "A씨가 모금회 중간평가를 앞두고 복지단체에 후원물품을 전달한 것처럼 빈 상자를 구입해 사진을 찍으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단체에서 8억5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의약품을 기부받았지만 의료 봉사 등 관련 사업에 사용한 금액은 극히 일부분"이라고 폭로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법조계 인맥을 동원해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해주겠다며 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법정 구속돼 수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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