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살면서 생후 2개월 딸을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20대 아버지가 사건 발생 전에도 딸을 학대한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생후 2개월 된 딸을 학대해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A씨가 올해 3월 말에서 4월 초에도 딸을 나무 탁자에 떨어뜨려 다치게 한 것을 추가로 확인해 어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12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 객실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사건 발생 전에도 학대가 있었고, 이때 B양의 머리 앞부분과 옆부분에 광범위하게 출혈이 발생했던 것으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A 씨 부부는 지난해 여름부터 인천 부평구 일대 모텔을 전전하며 살았고, 올해 2월에 한 모텔에서 딸을 출산했습니다.
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얼마 전 의식을 되찾았고, 혼자 남게 된 19개월 된 오빠는 인천의 한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