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하던 30대 소방대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반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화재 현장으로 가기 위해 6톤 가량의 물을 실은 소방차량이 폭 3미터의 좁은 농로에 진입하자 도로 일부가 무너져내렸고, 차량은 7미터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소방 차량을 운전하던 소방대원 33살 신 모 씨가 차량과 함께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주 내린 비로 농로 지반이 다소 약해져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찰과 함께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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